암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경과와 예후가 다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부인과 계통의 암은 조기진단을 할 수 있고 조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며 예후 또한 좋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여성암의 경우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며 '여성암 조기검진 클리닉'에서는 조기검진, 조기치료를 통해 여성의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고 있습니다.
암이란 신체에서 구성하는 세포들이 조절과 통제를 벗어나서 원래의 기능을 소실하고 정상세포보다 빠르게 분열하여 제 멋대로 성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인과 영역의 암은 발생한 부위에 따라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외에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암으로 나뉠 수 있으며 조기발견을 통한 수술적 절제가 기본적인 치료법이 됩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단독으로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 호르몬 치료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중 5위를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흔히 우리는 '자궁암'이라고 부릅니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되고 조기진단과 검진에 의하여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려면 건전한 성생활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경부 세포진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자궁경부 확대검사, 자궁경부 확대촬영술 등이 있으며, 이에 이상소견이 관찰될 경우 조직검사나 원추절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도 거의 없으며 가격이 저렴하여 선별검사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검사방법은 질경을 넣어 자궁경부를 보이게 한 다음, 세포 채취용 면봉으로 자궁경부세포를 채취한 후 유리 슬라이드에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자궁경부 세포를 세포진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채취하며 채취 검체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유무를 판별하게 됩니다. 단독으로 경부암을 판별하기 보다는 자궁경부세포진 검사와 병용하여 자궁경부암을 예측하기 위해 시행되거나 혹은 세포진 검사의 시기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 확대경이라는 특수한 확대경을 이용하여 경부의 점막표면을 육안으로 세밀하게 확대하여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 진단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부위가 발견 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원추절제술은 자궁경부의 전암성 질환을 치료하거나 진단할 때 혹은 자궁 경부에 심한 만성염증이 있거나 기타 조직검사를 요할 때 시행하는 검사 입니다. 자궁경부를 원뿔모양으로 잘라내는 치료이며, 조직검사와 함께 병변을 제거가 가능하고 잘라낸 부위에 새살이 돋아납니다. 또한 시술 후 1개월 이내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자궁경부암은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므로 성관계가 있었던 여성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자궁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소는 여자의 생식기관의 한 부분으로서 달걀 반개만한 크기의 타원형으로 생긴 기관입니다. 난소암의 발생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대부분 유전적인 요소가 가장 큽니다. 직계가족 중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권하고 있습니다.
난소암의 조기진단하는 방법으로 딱히 효과적인 방법은 없지만 난소암의 진단을 위하여서는 질 초음파와 종양표지물질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종양 표지 물질혈액검사는 단백질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난소암을 가진 여성에서 높은 농도로 검출되는 것에 착안한 것이나 반드시 난소암으로 직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질초음파와 함께 전문의에 해석이 필요하게 됩니다.
난소암은 대부분 오랜기간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극히 일부분의 경우 증상을 나타냅니다.
자궁 내막이란 자궁 안쪽에서 생리혈을 만들어 내는 부분을 말하며, 이부분에 암이 생길 경우 우리는 자궁내막암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선 발생률이 낮지만 최근에는 급격히 발생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 세포진검사, 질 초음파, 자궁내막 생검 등이 진단에 이용될수 있지만 출혈이 없는 환자에서 자궁내막 생검을 시행하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로 증상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질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초기증상은 대게 불규칙한 질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생리를 드물게 하는 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과거에 규칙적인 생리를 했을 때에도 어느 날 갑자기 멈춘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암으로 현재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방암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출산기피, 모유수유기피, 발육과 영양 상태 호전으로 초경은 빨라지고 폐경은 늦어지는 등 유방암에 관여하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 또한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으나 유전적인 위험요소와 가족력이 있을 수 있으며 생활습관으로 나타나는 출산, 피임, 임신, 음주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환경오염, 속옷종류, 유산이나 낙태, 가슴성형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매달 생리가 끝나는 때나 또는 생리가 없다면 매월 같은 날, 변화를 점검합니다.
갑상선암은 후골 밑에 있는 갑상선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서 목 아래 부분 후두 밑에 좌우 양 옆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특히 어렸을 때 머리에 생긴 피부병, 갑상선 질환, 편도선 비대 등으로 머리, 목 등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갑상선에 대한 혈액검사, 동위원소 복용 후 X선 촬영, 초음파검사 등이 있고 확진을 위해서는 세침 흡입 세포진단법이 사용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대개는 목에 혹 같은 것이 만져짐으로 발견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쉬고, 음식 삼킬 때 불편함을 느낍니다. 주위에 림프선을 침범하면 부어 오른 림프선도 만져집니다. 목, 얼굴 같은 곳으로 퍼지면서 쑤시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